해외 사는데 국민연금은 계속 내는 게 좋을까?


해외로 나가 살게 되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.

“한국에 살지도 않는데 국민연금을 계속 내야 하나?”

결론부터 말하면 해외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계속 내는 게 무조건 유리한 것도,

당장 돌려받는 게 유리한 것도 아닙니다.

먼저 봐야 할 것은 지금까지 국민연금을 몇 년 냈는지입니다.

특히 노령연금을 받을 수 있는 최소 가입기간인 10년을 채웠는지가 중요합니다.

목차

  • 해외에 살면 국민연금을 계속 내야 할까?
  • 지금까지 몇 년 냈는지가 왜 중요할까?
  • 10년을 못 채웠다면 계속 내는 게 유리할까?
  • 해외에 나가면 지금까지 낸 국민연금을 돌려받을 수 있을까?
  • 그래서 내 국민연금은 어떻게 결정하면 될까?

해외에 살면 국민연금을 계속 내야 할까?

여기서 먼저 구분해야 할 게 있습니다.

국민연금은 기본적으로 국내 거주자를 가입 대상으로 합니다.

특히 국적을 상실하거나 국외로 이주하면 국민연금 가입자격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, 단순 해외체류인지 국외이주인지 먼저 구분해야 합니다.

따라서 “해외에 있으니 계속 낼까 말까?”를 결정하기 전에 현재 내 국민연금 가입자격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게 먼저입니다.

해외근무인지, 단순 장기체류인지, 실제 국외이주인지에 따라서도 상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.

지금까지 몇 년 냈는지가 왜 중요할까?

가장 먼저 국민연금 가입내역을 열어보세요.

핵심 숫자는 10년입니다.

노령연금을 받으려면 원칙적으로 가입기간이 10년 이상이어야 합니다.

그래서 같은 해외생활이라도 상황이 다릅니다.

국민연금을 2~3년 낸 사람과 8년, 9년을 낸 사람의 판단이 같을 수 없습니다.

특히 10년에 가까운 사람이라면 지금까지 쌓은 가입기간을 어떻게 활용할지부터 따져보는 게 좋습니다.

가입기간이 10년보다 짧다면 먼저 확인하세요

반환일시금을 받는 것과 가입기간을 더 채워 노령연금을 받는 것은 결과가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.

국민연금 10년 못 채웠다면? 반환일시금 받기 전 꼭 확인하세요 →

10년을 못 채웠다면 계속 내는 게 유리할까?

여기서는 “무조건 더 내세요”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.

먼저 확인할 것은 세 가지입니다.

현재 인정되는 가입기간 / 앞으로 추가 가입할 수 있는 기간 / 추가 가입했을 때 예상 노령연금액

60세가 된 뒤에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65세에 달할 때까지 임의계속가입을 통해 가입기간을 늘릴 수 있습니다.

예를 들어 가입기간이 9년에 가까운 사람이라면 10년을 채워 노령연금 수급권을 만드는 문제가 중요해질 수 있습니다.

반대로 가입기간이 짧고 앞으로 가입할 수 있는 기간도 많지 않다면 판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.

결국 해외에 산다는 사실보다 내 가입기간이 몇 년인지가 먼저입니다.

가입기간을 더 채웠을 때 받을 금액까지 비교하고 싶다면 국민연금 예상수령액, 월급별로 직접 계산해봤습니다도 함께 확인해보세요.

해외에 나가면 지금까지 낸 국민연금을 돌려받을 수 있을까?

여기서 흔한 오해가 있습니다.

외국에 오래 산다고 누구나 국민연금을 반환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.

국외이주 등의 반환일시금 지급사유와 필요한 조건은 별도로 정해져 있습니다.

단순히 취업이나 학업 등의 이유로 해외에 체류하는 것과 국외이주는 구분해야 합니다.

따라서 “해외에 나가니까 지금까지 낸 국민연금을 돌려받자”고 먼저 결정하면 안 됩니다.

TIP. 예전에 반환일시금을 받았다면?

과거에 반환일시금을 받았더라도 방법이 있습니다.

이후 국민연금 가입자 자격을 다시 취득했다면, 과거 받은 반환일시금에 정해진 이자를 더해 반납하고 예전 가입기간을 복원할 수 있는 제도가 있습니다.

쉽게 말하면,

예전에 받은 돈 + 이자 반납 → 과거 가입기간 복원

입니다.

특히 복원하면 10년을 채울 수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 계산해볼 가치가 있습니다. 다만 실제 반납금과 늘어나는 예상연금액을 비교한 뒤 결정하는 게 좋습니다.

그래서 내 국민연금은 어떻게 결정하면 될까?

복잡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.

해외에 살고 있다면 다음 네 가지부터 확인하세요.

① 지금까지 몇 년 냈는가?
② 10년을 채웠는가?
③ 앞으로 추가 가입할 수 있는가?
④ 반환일시금을 받은 적이 있는가?

이 네 가지를 알면 방향이 훨씬 선명해집니다.

특히 8~9년 정도 가입한 상태라면 먼저 10년을 채울 수 있는 방법과 예상연금액을 확인해보는 게 좋습니다.

반환일시금은 단순히 해외에 산다는 이유로 선택해서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국외이주·국적상실 등 법에서 정한 지급사유에 해당하는지도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.

반대로 해외에 거주한다는 이유만으로 “국민연금은 무조건 계속 내야 한다”고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.

다시인생 코멘트

해외에 살게 되면 국민연금도 정리해야 할 돈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.

하지만 국민연금은 지금까지 얼마 냈느냐보다 몇 년의 가입기간을 쌓았느냐도 중요합니다.

특히 10년에 가까운 분이라면 결정을 서두르지 마세요.

내 가입기간과 예상연금액부터 확인하고 결정하는 것.

이번 글에서 기억할 것은 이것 하나면 충분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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